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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은 비....
표경운 2016-02-03 추천 1 댓글 0 조회 413

지난 주일은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렸다.

교회에 있는 동안 내내 비때문에 분주하게 움직였다.

집으로 향하는 오후까지, 아니 저녁까지 내내 비는 쉼없이 조용히 내렸다.

월요일 아침, 코끝으로 전해지는 신선한 공기, 눈이 부시도록 맑은 하늘...

어제 비의 우울함은 상쾌함으로 바꿨다.

이 신선함을 한몸으로 받으며 일터로 향하는 사람들을 생각했다.

그리고 그들을 축복하고 싶었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기 위해 동네 공원을 지났다.

나의 시선은 매일 보던 작은 웅덩이로 향했다. 

그 웅덩이가 연못이 되었다.

아니 작은 호수처럼 보였다.

어느새 오리들이 날아와 한가로이 아침의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작은 웅덩이, 그곳은 누군가를 위해 연못이 되었다.

그렇게 만든 이는 비다.

비는 하루종일 지루하게 내렸지만, 말라버렸던 웅덩이를 연못으로 만들었다.

그곳에 행복이 싹트고 소소한 나눔이 있었다.

 


 

 

 

우리 인생도 이와 같지 않는가!

비라는 시련이 지나고 나면, 분명 남는 것이 있다.

그것은 아프게 파인 상처가 아니라,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는 인생이 생긴다.

그 인생의 이야기는 모여든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회복을 준다.

그래서 인생은 비에도, 고난에도, 홀로 지내는 고독에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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