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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그루터기
Tae Y. Kim 2017-03-26 추천 0 댓글 0 조회 156
   내가 자란 몬태나 주의 작은 마을에서 북쪽으로 16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는 예전에 그루터기 타운(stump town)이라 불린 더 작은 마을이 있었다. 그 동네는 거대한 로키 산맥의 튼튼한 어깨 아래 자리 잡고 있었기에 무척 아름다웠다. 그러나 불행히도 당시 대륙 횡단 철도를 건설하고 있던 짐 힐에 의해 주요 조차장으로 지목되었다. 짐 힐은 철도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땅을 황폐하게 만들고 정부에 뇌물을 주고 약자를 착취하고 강자를 위협하는 등 이사야 시대의 앗수르 사람만큼이나 탐욕스럽고 잔인했다. 

   철도 노반을 깔려면 엄청난 양의 침목이 필요하므로 작은 마을의 모든 나무가 침목용으로 잘렸고, 그루터기만 남고 말았다. 그리하여 마을은 결국 거창한 철도건설 제국을 섬기는 것 말고는 아무 쓸데없는 곳으로 전락했다.

   나의 성장 시절에도 그 동네는 여전히 뜨내기들과 철도 부랑자들과 그루터기들로 이루어진 꼴사나운 모습의 오두막 마을이었다. 모두 그 마을을 얕잡아보았고 때로는 경멸하기까지 했다. 
   
   20년 전에 남동생이 그곳에서 목사가 되었고 4년 전에는 내 아들이 그곳으로 이사했다. 남동생과 아들에게서 새로운 이야기를 듣고 생명과 아름다움과 하나님으로 가득 찬 시나리오가 펼쳐지는 광경을 보기 시작했다. 바로 거룩한 혁명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그루터기 타운은 더 이상 경멸의 장소가 아니었다. 오늘날에는 오히려 구원의 약속과 같이 들린다. 그렇다. 그것은 혁명이다.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까 거룩한 삶은 우리가 몸담은 장소에서 순종하라고, 일과 예배의 현장에서 신실하라고 요구한다. 우리의 환경은 종종 광야와 같은 환경일 때가 많다. 그러나 우리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무한하고 강력한 하나님의 거룩한 생명이 우리 속에 그리고 주변에 늘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확실한 것은 그 생명이 때때로 우리 의식 속으로 쏟아져 들어온다는 점이다. 

유진 피너슨의 “거룩한 그루터기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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